[한경속보]팬택이 네 번째 스마트폰 ‘미라크’를 다음주 내놓는다.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을 탑재한 제품으로 SK텔레콤과 LG U+(유플러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팬택은 올해 국내시장에서 스마트폰 100만대를 판매해 국내 제조사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3.5인치 화면을 탑재한 미라크는 지상파 DMB,5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본체 밑부분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동그란 홈 버튼을 장착했다.색상은 블랙 화이트 펑키핑크 올리브그린 등 네 가지다.블랙과 화이트 모델이 우선 출시되고 나머지 모델은 다음 달부터 나온다.가격은 70만원대다.

팬택 관계자는 “안드로이드폰 미라크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차별화한 제품으로 프로요를 탑재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며 “고성능 스마트폰이지만 가격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팬택은 지난 11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제조사 가운데 판매량 2위를 달리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