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어떤 회사…2000년대 공격적 M&A, 자산 한때 2조5000억원
전남 영광 출신인 임 회장은 2000년대들어 공격적인 인수 · 합병(M&A)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참여정부 때 세양선박(현 C&상선),아남건설(C&우방ENC) 등 굵직한 회사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한때 41개 계열사를 거느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때 참여 정부가 밀어준 회사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하지만 C&그룹은 2008년 주력사업인 조선업 경기 침체와 무리한 M&A의 후유증으로 자금난에 빠졌다. 주요 계열사를 매각했고 일부 상장 계열사는 줄줄이 증시에서 퇴출됐다. 주력 계열사인 C&우방과 C&중공업이 워크아웃을 추진 중이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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