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의 첫 내한 공연이 건강상 이유로 취소됐다.

공연 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최근 라두 루푸가 건강이 악화돼 오는 3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된 피아노 독주회를 취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라두 루푸는 지난 15일 일본 순회 공연 도중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나머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스위스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한국 공연도 취소했다고 마스트미디어는 전했다.공연 예매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관람료를 환불 받을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예정됐던 라두 루푸와 ‘서울시향의 말러 2010 시리즈Ⅲ’ 협연도 취소됐다.현재 서울시향은 라두 루푸를 대신 할 연주자를 섭외 중이다.이날 나머지 공연(말러 교향곡 1번,정명훈 예술감독 지휘)은 예정대로 진행된다.티켓 환불이나 예매 취소를 원하는 관객은 전화로 문의하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인터넷 취소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