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페이스북 이용자가 5억명을 넘어섰다. 트위터 사용자는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열풍의 한 단면이다. 온라인으로 관계를 맺고 소통하면서 사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관심사만 같으면 성별,나이,혈연,지연 등 전통적인 관계망에서 벗어나 손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 지금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소통혁명'이다.

《소통혁명》의 저자인 국내 IT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변화의 이면에는 소셜미디어와 SNS,첨단 모바일 기기들의 등장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런 온라인 관계를 통한 소통은 오프라인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미치게 마련"이라고 분석한다. 실시간,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관계의 특성상 파급 속도와 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해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만든 지난 미국 대선이 대표적인 예다.

'소통혁명'에 참여하려면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트위터 설립자들이 140자로 전송 문자 수를 제한한 것은 전 세계 휴대폰의 문자메시지가 140자 안팎이기 때문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실명제 고수 등 폐쇄성 때문에 페이스북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저자들은 소셜미디어가 창조하는 비즈니스 기회,네트워크 인맥 구축 방법,모바일과 미디어 생태계의 혁명 등을 실제 사례와 풍부한 자료를 통해 쉽게 풀어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