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약재 가격이 제품에 따라 5.2%에서 최고 40%까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600g 기준으로 수입산 백봉령은 전주보다 40% 오른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산 산수유는 26.3% 상승한 2만4000원, 국산 질경이는 18.1% 뛴 1만3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산 당시호와 국산 당귀는 각각 6.6%, 10% 오른 1만6000원, 1만1000원에 판매됐다.

김용운 한국물가협회 조사원은 한약재 가격 상승에 대해 "가을철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도 수요가 증가해 산지 가격이 대폭 상승했고 이것이 수입약재가 오름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일부 국내산 한약재들도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