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중국, 전격적 금리인상의 배경과 향후 전망...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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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격적 금리인상의 배경과 향후 전망...우리투자증권
● 중국, 금리인상의 네 가지 배경(경기연착륙, 유동성 흡수, 자산인플레 차단, 환율 문제 주도권)
- 중국이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 만기 예금금리를 기존 2.25%에서 2.5%로 각각 25bp씩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당사를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중국 전문가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필자는 현재 중국 출장 중으로 중국 현지의 연구기관을 비롯해 금융기관의 경제분석 담당자들 중 중국의 금리인상을 예견한 곳은 한군데도 없었음) 이번 금리인상의 배경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판단된다.
1) 첫째, 이번 중국의 금리인상은 중국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둘째, 금리인상을 통해 현재 마이너스 상태에 있는 실질금리를 정상화 시키면서 시중 유동성을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흡수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판단된다.
2) 셋째,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안정을 꾀하면서, 동시에 소비자물가 상승기대를 억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의 결과라고 판단된다.
3) 넷째, 이번 중국의 금리 인상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게 위안화 절상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표출한 것이며 G-20 회의를 앞두고 위안화 환율 문제에 있어서 중국이 주도권(Initiative)을 잡기 위한 정치적 선택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 연내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듯
- 이번 금리인상이 의외였던 만큼 연내 추가 금리인상여부를 예상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현재로서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한다.
- 그 이유는 추가 금리인상은 1) 해외로부터 투기적 자금(핫머니)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위안화 절상압력을 가중 시킬 수 있으며, 2) 중국 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내수(소비와 투자) 주도의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되려면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 이후라야 가능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은 G-20 회의 이후에 위안화 환율 문제가 선진국과 일정부분 합의가 되고, 이번 금리인상이 소비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확인 한 후에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의 금리인상은 시장 조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금리인상은 중국 경제가 튼실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시장이 우려하는 것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중국이 연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이번 금리인상은 오히려 금리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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