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GS샵에서 색조 화장품 ‘조성아 루나’로 대박을 터뜨린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조성아더크리에이티브 대표가 CJ오쇼핑에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

조 대표는 지난 17일 CJ오쇼핑에서 기초 화장품 ‘조성아 로우’를 선보여 방송 첫날 2000세트 넘게 판매했다.제품은 자체적으로 거품을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세안제 ‘블랙 버블 클린’,스킨 ‘블랙토닉’,로션 세럼 수분크림 등을 하나로 모은 ‘블랙잼’,수분을 유지시키는 ‘앤드크림’ 등 4종으로 구성했다.20대 후반~40대 초반이 주 고객층으로 수분 케어 및 안티 에이징이 컨셉트다.

조 대표는 GS샵에서 루나로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넘겼고,2008~2009년 GS샵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홈쇼핑 시장에서 소비자 층을 확대하기 위해 CJ오쇼핑에 로우의 입점을 제안했다.또한 루나는 애경과 함께 기획했지만,로우는 수입 색조 화장품 ‘스텔라’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국제약품과 손을 잡았다.애경과의 계약은 내년에 만료된다.

업계 관계자는 “색조 화장품은 방송에서 시연 효과가 크지만 기초 화장품은 시연 효과가 크지 않아 ‘조성아’라는 브랜드 가치와 입소문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