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민유성 행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매각방식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식을 융통성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민 행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2~3위의 경쟁력을 가진 조선사가 됐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앞으로 국가성장의 한 축이 될 방안을 고려해 한 가지 방법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주 공모를 통한 매각 방식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포함될 수 있다"고 답했다. 매각 공고시점에 대해서는 "시장에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있는 것과 조선업계 동향을 고려해 공고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