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온라인서 인기몰이] 동영상 다시보기 열흘 새 50만건…쿡TVㆍ케이블TV서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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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후기 '봇물'
오피스 시트콤의 진수…다른 시트콤과는 차원이 달라
5회가 끝인가요? 너무 아쉬워…
콘텐츠 기획~유통 이정표 제시…한경미디어그룹 역량 입증
오피스 시트콤의 진수…다른 시트콤과는 차원이 달라
5회가 끝인가요? 너무 아쉬워…
콘텐츠 기획~유통 이정표 제시…한경미디어그룹 역량 입증
"검색하다가 처음 봤는데요. 특히 3회가 너무 재미있어서,전회 다 찾아서 시청했답니다. 그런데 5회가 끝인가요? 가능하다면 연장 부탁드립니다. "(퀸스) "아니 더 이상 왜 안 해요. 6부 내놔요. 요것밖에 볼 거 없었는데."(waltz477)
"일반 공중파보다 재밌는 케이블 시트콤^-^ 잘 봤습니다~.연장해서 제작 · 방송해 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려요~."(혀니파이낸셜)
한국경제TV가 지난 4~8일 방송한 최초의 신문-TV 크로스오버 시트콤 '김과장 & 이대리'가 종영된 후에도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시트콤 홈페이지와 각종 블로그에 시청 후기가 쏟아지고 동영상 보기도 폭증하고 있다. 조만간 다른 케이블채널들과 쿡TV,스마트폰 등에서도 재방송이나 다시보기로 즐길 수 있다.
이 시트콤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을 준비하는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미디어융합시대를 맞아 2008년부터 신문에 연재 중인 동명 기획기사를 바탕으로 만든 5부작 파일럿 프로그램.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종편채널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기적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 시트콤의 동영상 다시보기 횟수는 방영 중이던 5일간 18만건을 넘어선 후 1주일도 안 돼 50만건을 돌파했고 이달 말까지 100만건에 도달할 전망이다. 광고 노출도 80만건을 넘었고 이달 말 150만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문과 방송이 결합한 콘텐츠가 얼마나 큰 파괴력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증명했다.
시청자들은 이 시트콤을 모두 무료로 본다. 그러나 한국경제TV는 TV방송 프로그램 광고와 간접광고 · 협찬 수입,쿡TV 판매와 인터넷 동영상 광고 수입 등으로 18일 현재 10%의 수익을 냈다. 케이블채널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사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인 셈이다.
이 프로그램은 조만간 케이블TV(SO ·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자체 보유한 채널 28곳에서도 방송된다. 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간 상생 경영을 위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시트콤은 종편채널사업에 나서는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뉴스 외에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제작 역량까지 갖췄음을 입증했다. 한국경제TV는 지난해 국내 PP 중 가장 뛰어난 경영실적을 거둔 역량을 바탕으로 시트콤 제작에 뛰어들었다. 외주 제작사(한국씨네텔)가 촬영한 원본의 타이틀 제작,화면 내 컴퓨터그래픽(CG)작업,색 보정,종합편집 과정은 모두 한국경제TV에서 처리했다.
한국경제신문의 원작 및 프리프로덕션 참여,장소 제공과 행정 지원,한경닷컴의 인터넷 서비스 지원이라는 계열사 간의 끈끈한 협업도 주효했다. 신설되는 종합편성채널이 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때 콘텐츠 기획,생산,유통의 전 과정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이정표를 제시했다.
'김과장 & 이대리'의 성취를 이끈 시청자들의 열광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가장 큰 요인으로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실감나게 다뤘다는 점이다.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란에는 "실감난다"는 소감이 가장 많았다. 아이디'DAEBAK SK'는 "오피스 시트콤의 진수"라며 "자유시간 보장,지각권 보장 등 직장인으로서 공감가는 내용이 너무 많다"고 평가했다.
김태원씨(33)는 "직장 동료가 점심시간에 '김과장 & 이대리'를 다시보기로 시청하는 것을 처음 본 날 집에 가서 전부 다 챙겨 봤다"며 "김 과장이 이 대리에게 일 떠 넘기는 에피소드,회식에서 술 먹는 모습 등을 보면서 내가 혹시 저러지 않았나 반성도 했다"고 털어놨다.
트위터에서도 화제다. "'김과장 & 이대리' 신문-TV 크로스오버 시트콤,이거 재미있네요"(@hanurio),"한국경제TV의 '김과장 & 이대리' 꼭 보자! 다른 시트콤하고 차원이 다른 프로그램"(@NangnangEE) 등 트위터 이용자들이 연일 관련 트위트(트위터에 남긴 글)를 올리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출연진의 호연 등도 시트콤 성공의 바탕이 됐다. 김 과장 역을 능청스럽게 연기한 박철은 "실제 직장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동명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순풍산부인과''오박사네 사람들'의 최성호 작가가 시트콤 형식에 맞게 대본을 잘 써 역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직장인 임준혁씨(31)는 "안상태,박철,황보 등 출연자들이 실제로 직장 생활을 해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사에서 매일 볼 수 있는 내 주위 사람들의 모습을 약간 코믹하면서도 그대로 보여줘 놀랐다"고 말했다.
동명 기획기사가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쓰여진 데다 제작 단계부터 적극 공모한 시청자의 아이디어를 극에 녹여내 공감대를 넓혔다. 최성호 작가와 조유진 PD는 숱한 화제작들을 통해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박철 안상태 노주현 송기윤 황보 성웅 등 호화 배역진도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
유재혁/김주완 기자 yoojh@hankyung.com
◆ 한경닷컴서 무료로 시청하세요
시트콤 '김과장 & 이대리'는 한경닷컴(hankyung.com)과 직업소개 사이트 잡코리아 사이트(jobkorea.co.kr)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조만간 쿡TV에서도 5편 합쳐 1500원으로 시청할 수 있다. 케이블TV에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보유한 전국 28개 자체 채널에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도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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