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매물로 코스피 낙폭 확대..188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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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188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8.98포인트(1.00%) 내린 1883.31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코스피 1900선 재돌파 이후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 2조8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잔고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1천억원이 넘는 등 전체 매매가 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주체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620억원과 5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기관도 소폭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와 전기가스업종의 낙폭이 커지면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종목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소형주가 1% 이상 오르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5.19포인트(1.02%) 상승한 514.78을 기록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