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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카페] 쇼팽 콩쿠르 인터넷 중계에 잠 못 드는 클래식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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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솔의 프로필 사진은 진지한 옆 모습이었는데 연주하는 모습에는 훨씬 폭넓은 감정이 담겨 있네요. "(흑구) "니콜라이 코자이노프에 대한 저의 반응은,1차 때는 '깜놀!,뭐야 얘~',2차 때는 '으응? 쩝…',3차 때는 '얘 천재 맞나봐!'"(Thule)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인터넷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즐기는 시대가 왔다. 예전에는 대회가 끝나고 결과만 알 수 있었지만 이제는 현장에서 관람하듯 콩쿠르를 지켜보는 새로운 클래식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 중인 쇼팽 피아노 콩쿠르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인터넷 음악 게시판 등에서 실시간으로 대회 중계를 본 네티즌들이 의견을 나누며 감상 후기를 남기는 등 클래식 애호가들이 밤잠을 설치며 쇼팽 콩쿠르를 즐기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퀸 엘리자베스,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힌다. 지난 대회에서는 임동민,임동혁,손열음씨 등 3명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쇼팽 콩쿠르 결승전에 진출해 새벽까지 생중계를 보는 '콩쿠르 폐인'까지 생겼다. 당시 임동혁씨가 결승 무대에서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의 1악장을 치다 말고 연주를 멈춰 국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소리가 이상해 피아노 내부를 봤더니 피아노 조율 기계가 들어 있었던 것.

    이번 대회 본선 참가 자격을 얻은 신예 피아니스트 88명 중 한국인은 4명.김다솔(21) 서형민(20)군의 2차 진출이 이번 콩쿠르의 한국인 최고 성적이다.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지난 3일(현지시간)에 시작된 대회는 1차,2차,3차를 거쳐 18~20일에 열리는 결선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자 발표는 20일.러시아의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불가리아의 에브게니 보자노프,프랑스의 프랑수아 뒤몽 등 10명이 결승에 올랐다. 러시아 출신이 5명으로 제일 많고 아시아계는 모두 탈락했다.

    올해는 쇼팽 탄생 200주년에다 마르타 아르헤리치,당 타이손 등 쇼팽 콩쿠르가 배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생중계는 쇼팽 콩쿠르의 홈페이지(konkurs.chopin.pl)에서 볼 수 있다. 생중계가 시작되면 홈페이지 접속량이 늘어나 중계가 끊기곤 한다. 이럴 땐 폴란드의 한 라디오 채널(polskieradio.pl/player/stacja/2,Dwojka)에서 영상은 없지만 더 좋은 음질로 즐길 수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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