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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C, 고분자 투명전극 필름 세계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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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앞서…터치패널용 수요 급증
    SKC가 전도성 고분자(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한 터치패널용 투명전극 필름 개발에 성공,세계 처음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터치패널용 투명전극 필름은 스마트폰,내비게이션,노트북 등의 터치스크린 위에 덧붙이는 얇은 필름이다. 전기가 통하고 80% 이상의 빛을 통과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터치패널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이 회사가 선보인 투명전극 필름은 희소금속 인듐이 포함된 금속산화물(ITO)을 주원료로 쓰는 기존 제품과 달리 자체 연구로 개발한 전도성 고분자를 사용한다. 일본 소재 업체들도 2000년대 들어 고분자를 이용한 투명전극 필름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상업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년 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일본 기업들보다 먼저 상용화에 성공하게 됐다"며 "일본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는 세계 투명전극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희소금속 인듐의 수급 불균형을 걱정하지 않고 투명전극 필름을 생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SKC는 현재 중국 해주 공장에 연간 30만㎡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국내외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새로운 대량 생산방식을 적용,기존 ITO 투명전극 제품보다 가격도 30%가량 낮췄다. 내년 상반기에는 충북 진천 공장에 해주 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생산설비를 지을 계획이다.

    세계 투명전극 필름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 세계 시장 규모는 5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일본 니토덴코와 오이케,도요보 등이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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