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정민이 어린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 가출했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정민은 1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힘들었던 어린시절의 상처를 고백했다.

김정민은 "아버지의 상습 폭력으로 어머니가 아프고 힘들어하셨다"며 "헤어질 것을 어머니에게 권했는데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나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게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14실 때 어린 남동생을 두고 집을 나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민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얻은 새 아버지와 가족들을 소개했다.

김정민은 지금의 아버지에 대해 "어머니에게 잘해줘서 감사하다"며 "애교없고 부족하지만 큰딸로서 아버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애정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밝은 이미지의 김정민에게 이런 상처가 있는지는 몰랐다" "어린시절 상처를 딛고 앞으로 더 행복하길 바란다"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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