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이마트몰과 창고형 할인점 도입에 따른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1만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박 진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주가는 올해 코스피(KOSPI)를 약 3%포인트 웃도는데 그치고 있으며 이는 이마트의 성장성 둔화 및 EDLP(EveryDay Low Price), 이마트몰 강화 등에 따른 마진 하락 우려 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이마트몰과 창고형 할인점 도입에 따른 성장성 개선 기대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저가 채널 매력 증대, 원화강세로 비롯된 수출주의 부정적 환경 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영업실적도 시장컨센서스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지난 9월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월단위로 사상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다"며 "이는 양호한 소매 경기, 추석 효과, 이마트의 EDLP 강화와 이마트몰의 급성장세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