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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양적완화 방침 확인에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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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속보]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곧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06포인트(0.09%) 오른 11020.40을 기록했고,S&P500지수는 4.45포인트(0.38%) 상승한 1169.77로 거래를 마쳤다.나스닥지수도 15.59포인트(0.65%) 오른 2417.92로 마감돼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모두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중국의 지준율 인상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오전 한때 0.86%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그러나 오후 2시에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논의한 지난 9월21일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반등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위원들은 오래전부터 양적완화 정책을 준비했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장기국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데이비드 레슬러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와관련 “연준위원들은 이미 양적완화 정책의 다음 국면을 준비하는 것 같다” 며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곧’ 한다고 했는 데 이는 다음 회의가 열리는 11월3일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FOMC는 의사록에서 “소득과 고용의 회복 속도는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돼 내년에 성장의 정점에 오를 것”으로 내다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내년 중반까지 500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하고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속하는 기업들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이날 증시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둔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이날 장 마감 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공개한 인텔(1.07%)을 비롯 MS(0.98%) 시스코(0.67%) HP(0.36%) IBM(0.19%) 등 기술주 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내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JP모건체이스(1.69%)와 모건스탠리(3.10%) 뱅크오브아메리카(2.81%) 골드만삭스(1.98%) 등도 동반상승했다.이날 세계 최대의 제약업체인 화이자에 인수된 킹파마스티컬은 39.31% 오른 14.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스타벅스는 크레딧스위스가 2011년과 2012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4.42% 뛰었다.반면 유통업체인 월마트(-1.26%) 홈디포(-1.20%)와 건설기계 업체인 캐터필러(-1.48%) 등은 약세를 보였다.또 US스틸은 한국 포스코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여파로 1.73% 떨어졌다.

    한편 유럽증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한시적 인상과 영국의 주택관련 지표 악화 탓에 하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72포인트(0.27%) 하락한 262.48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지수는 10.81포인트(0.19%) 내린 5661.59를,프랑스 CAC40지수는 19.63포인트(0.52%) 떨어진 3748.86,독일 DAX30지수는 4.94포인트(0.08%) 밀린 6304.57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후 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영국의 주택관련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 상승이 경기 회복세에 비해 과도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다.영국의 국제적인 부동산 컨설팅사인 로열 인스티튜션 오브 차터드 서베이어스는 지난달 부동산 공인중개사와 공인감정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격이 떨어졌다는 응답자가 올랐다는 응답자보다 36%포인트나 많았다고 발표했다.이같은 격차는 지난 8월의 32%보다 4%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중국당국이 6개 주요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한시적으로 인상함에 따라 중국이 긴축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됐다.이로 인해 수요 위축 우려를 반영해 자원개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카작무스는 2.20%,엑스트라타는 2.62%씩 빠졌다.

    그러나 미국 뉴욕증시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장 마감 후 발표될 인텔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혼조 양상을 보이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은행주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는 1.70%,영국 바클레이즈는 1.19% 하락했다.반면 자동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다임러는 UBS의 투자의견 상향 효과로 3.36% 올랐고,피아트와 BMW는 각각 2.71%, 1.05% 뛰었다.

    김태완/임기훈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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