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원마을 조성사업, 1300억 날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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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중인 전원마을 조성사업의 분양률이 저조해 사업비 1300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송훈석(무소속 속초.고성.양양) 의원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과 도시민 농촌유입촉진 등을 위해 전국 11개 지구에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총사업비는 1천272억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현재 분양중인 5개 지구의 경우 분양목표 233호 대비 분양신청은 30호에 그쳐 분양신청률은 12.8%에 불과합니다.
특히 충북 단양 하일지구의 분양신청률은 0%며 경북 성주 벽진지구는 2%에 그쳤습니다.
반면 5개 지구에 대한 사업비는 오히려 늘어나 2010년 현재 37억5천만원이 처음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훈석 의원은 "미분양이 예상된 사업을 강행한 것이 문제가 있었다"면서 "분양은 안되는데 사업비는 점증하는 이 사업은 1300억원에 달하는 돈먹는 하마로 전락해 이 사업비를 차라리 어가 어촌 등 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전용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