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 총장이 지난 5월에 출판된 책 ‘최고의 교수법’으로 받은 인세와 관련 강연 수익금 700만원을 11일 광주교대 릴레이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지난 5월에 출판된 ‘최고의 교수법’은 박총장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가르침의 본질을 쉬운 비유로 풀어 설명함으로써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광주교대 릴레이 장학금 제도는 기금의 이자를 가지고 장학금을 수여하는 기존 장학재단과는 달리 개인이나 단체가 소정의 장학금을 기탁할 경우 릴레이 장학금 내에 기탁자 명의의 장학회를 만들고 기탁자가 수탁자에게 직접 원금을 전달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수탁자는 졸업 후 직업을 가질 경우 자기가 받은 만큼을 다시 후배에게 돌려줌으로써 처음 기탁한 사람 명의의 사랑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된다.

광주교대는 10개월 동안 약 1억 5천만원의 릴레이 장학금을 모았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