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의 발걸음은 오늘도 바쁘다. 2004년 설립된 작은 규모의 석 · 박사 경영전문대학원이지만 해외 명문 MBA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학원은 지난해 미국 아스펜 재단이 세계 경영대학원 중 윤리 · 사회책임경영 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시하는 곳을 선정하는 '2009-2010 글로벌 톱 100'에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 세계 100대 대학원에는 예일대 경영대학원,런던 비즈니스 스쿨,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등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원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대학원은 다른 곳에는 없는 산업보안,레저 분야의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보안 MBA 프로그램은 지식정보 · 보안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이다. 그동안 IT(정보기술)보안,지식재산권,영업기밀보호 등 분산 연구돼 온 산업보안 분야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영전략 차원에서 접근하는 산업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책임자뿐 아니라 핵심경영진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가산업과 문화 · 창의산업 전반의 전문경영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원한 레저경영전문대학원에는 '레저경영''한류예술경영''호텔관광경영''레저테라피경영' 등의 MBA 과정이 개설돼 있다. 외국 교수진 및 해외 석학 초청강의는 물론 학교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금으로 실제 사업계획부터 자금조달,홍보,회계,폐업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해보는 '레저비즈니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홍화순 총장직무대행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다른 학교엔 없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과정을 만들어 전문인력 양성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해외 연계 프로그램과 탄탄한 산학관계를 바탕으로 능력 있는 사람이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뉴욕주립대,조지메이슨대,노던아이오와대와 유럽의 알토대 등 전공별로 해외 명문대와의 복수학위 및 연계과정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경영 교육을 제공하는 것 역시 장점이다.

금융공학,산업보안,레저경영전문대학원 등 각 MBA과정 재학생들은 신흥 명문대학인 미국 조지메이슨대의 공공정책학 석사학위(MPP: Master of Public Policy)를 복수학위로 취득할 수 있다. 국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2년의 정규 과정을 1년 안에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조지메이슨대와의 복수학위 협정을 통해 외국인 기준이 아닌 미국 시민과 동등한 우대조건의 학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공학 MBA과정의 경우 금융공학 분야 전미 톱 10 스쿨인 조지워싱턴대 금융공학 교수진이 직접 방한해 강의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전체 커리큘럼의 50% 이상을 외국 교수진이 담당한다. 또 세계 경제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씨티그룹,HSBC 은행,IMF 등의 글로벌 금융기관을 약 3주간 방문해 각 기관 핵심 실무자의 강의 및 토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해외현지 심화 과정도 선택할 수 있다.

장학제도 역시 빠지지 않는다. 개인지원자 100% 전원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있는 '사회책임장학(Social Responsibility Scholarship)' 제도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2011학년도 전기 모집 분야는 금융공학 MBA,산업보안 MBA,레저경영대학원의 MBA 과정 등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assist.ac.kr)와 전화(070-7012-2941)를 통해 가능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