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11월11일 개막하는 G20 서울 정상회의는 35명 안팎의 정상급 인사들은 물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12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 관심의 대상이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참석한다.

G20 비즈니스 서밋(B20) 조직위원회는 정상회의(11월11~12일)에 앞서 11월10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G20 비즈니스 서밋에 빌 게이츠 빌&멜린다게이츠재단 회장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게이츠 회장 측으로부터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G20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에 머리를 맞대는 비즈니스 서밋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G20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다. 이번 행사는 △무역 · 투자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 4개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진다. 게이츠 회장을 비롯해 퀄컴 네슬레 SEB 씨티그룹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