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추락하던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달러화로 결제되는 기름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1.56달러(1.9%) 내린 배럴당 81.6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5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하던 WTI는 오랜만에 약세를 보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8달러(2%) 내린 배럴당 83.38 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2주 연속 감소하면서 석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4만5천명으로 한 주 전보다 1만1천명 감소했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추정을 뒤엎는 것으로 고용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