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오는 8일 민선 5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수도 인천 건설’을 위한 시의 3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송 시장은 이날 ‘아이 키우기 좋은 무상보육도시’, ‘공평한 기회와 경쟁력 있는교육도시’, ‘청년 일자리 메카’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시장 취임 이후 100일간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파악하고 역량을 가늠하는데 주력했다”면서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인천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만들고 시민 누구나 출생에서 성장, 학업, 취업, 노후까지 풍족한 경제복지를 누리게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핵심과제와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의 20대 과제로 ▲환황해권 경제벨트 조성 ▲제2행정타운 조성 및 루원시티 활성화 ▲인천 중심 광역교통망 구축 ▲전통시장 보호 및 지역상권 활성화 ▲남북평화 교류협력 전진기지 구축 등을 꼽았다.
 
 송 시장은 평소 강조한 ‘소통하는 인천’에 대해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신도시와 구도심, 도시와 농촌,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통해 소통과 상생을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대북교류협력에 대해서는 “저임의 숙련된 인력과 지하자원이 있는 북한은 우리 경제의 ’블루오션‘으로, 남북평화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면서 “남북간 소통과 화해를 위해서도 평화경제전략을 실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송 시장은 “새로운 희망과 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는 어려움과 아픔도 함께 약속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시민들도 경제수도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인내로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