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분할로 신뢰성 제고 계기 마련"-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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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CJ오쇼핑에 대해 업황 개선과 신뢰도 상승 여지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연구원은 "온미디어와 엠비씨플러스미디어 지분이 분할됐으나, 동시에 순차입금 1657억원이 줄어들었고 향후 홈쇼핑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에만 투자를 집중할 수 있다는 신뢰성이 높아진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국내외 홈쇼핑 업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3분기 CJ오쇼핑의 실적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취급액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4540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290억원으로 추정되고,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과 9월 추석연휴로 인해 매출증가율은 낮아졌지만 취급액, 영업이익 모두 당초 예상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2009년 3분기 이후 홈쇼핑 업태 취급고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 효과 외에도 홈쇼핑 채널이 백화점, 대형마트같은 완연한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보험판매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점과 해외부문의 양호한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분할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그동안 CJ오쇼핑 약점으로 분류됐던 예상밖 투자와 이에 따른 신뢰도 부족은 분할로 인해 기업가치 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매년 1000억원 이상 신규 현금이 쌓여감에 따라 유휴자금에 대한 투자판단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되는데 앞으로는 홈쇼핑 부문에 대한 투자를 좀더 집중할 것으로 전망,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고 재무구조 개선 및 배당가능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