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최태원 회장 주재로 제주에서 CEO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내년 경영 전략을 짜기 위해서인데요. 최태원 회장은 SK차이나 출범 등 큰 그림은 그려졌다며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최태원 회장의 주문은 실행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제주에서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과 김신배 SKC&C 부회장 등 13개 주요 계열사 CEO들과 세니마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내년 경영전략을 짜는 자리로 새로운 비전 수립보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비전과 시스템을 어떻게 실행할지가 주로 논의 됐습니다. 7일까지 이어지는 세미나 이후 각 계열사별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실제로 SK그룹은 큰 그림은 그린 상태입니다. 지난 7월 제2의 본사인 SK차이나를 출범시켰으며 싱크탱크인 기술혁신센터도 새로 조직했습니다. 글로벌 전략과 미래 성장 동력이 정해진 것입니다. 이를 위해 SK는 앞으로 신에너지 확보와 스마트 환경, 산업혁신기술개발에 10년간 17조5천억원을 투자합니다. 구체적으로 청정석탄과 스마트그리드, 수처리, 바이오 등 사업 분야도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투자가 곧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성공적인 비니지스 모델로 만드는 것은 이제 각 계열사 몫입니다. SK는 10년 후 그룹 매출 20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선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에너지와 네트웍스, 텔레콤의 약진이 필요합니다. 또 SK증권과 SK하나카드 등 금융에서도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합니다. 섬유에서 시작해 종합 에너지 통신그룹으로 성장한 SK. 제3의 도약을 위한 출발대에 섰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