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로망'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공공의 건강과 관련된 시법을 기반으로 맥도날드에 이러한 요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맥도날드 측에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추방' 또는 '칼로리 삭감과 야채, 과일 추가'의 선택권을 줬다.

에릭 머 시의원은 이 같은 법안을 제안하며 "나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삶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해피밀 장난감을 빼는 것은 회사의 오랜 비즈니스 모델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위협한다고 대응하고 있다.

카렌 월스 맥도날드 부사장은 보도를 통해 "이는 우리가 25년 전부터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일과 전혀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빈 뉴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최근 시의 자판기에서 코카콜라와 펩시 등의 음료수를 추방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