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상우체국(국장 조병호)은 6일 사상구 괘법동에 홀로 거주하는 문모씨(86)댁을 방문하여 도배를 실시하는 등 무의탁노인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문씨는 올 봄 폐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 집안 환경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었으나 형편이 여의치 않아 도배 등을 하지 못했다.

부산사상우체국은 어르신의 건강회복과 쾌적한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곰팡이로 얼룩져 있는 벽지를 도배하고,겨울을 앞두고 아늑하고 편안한 장판으로 교체하여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한다는 것.부엌과 외벽에는 산뜻한 페인트칠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조병호 국장은 “이번 행사는 우체국이 지역의 소외 계층에게 훈훈한 정과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따뜻한 나눔의 불씨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