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가구 전문 기업인 퍼시스(대표 이종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차별화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양적 성장보다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질적 성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무환경을 연구하면서 인간-기술-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사무가구 제품 개발에 주력해 친환경 가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시스의 '에코-퍼시스(Eco-Fursys)' 경영 시스템은 환경,안전,품질 등에서 친환경 공간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구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의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해 연구개발,구매,생산,사용,폐기 등 모든 경영 활동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환경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퍼시스는 자재부터 폐기까지 환경 친화적인 생산공정을 갖추고 있다. 전 제품에 포름알데히드 방산량 0.5㎎/ℓ 이하의 E0등급 목재를 사용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친환경 목재로 구분되는 E1등급(포름알데히드 방산량 1.5㎎/ℓ)보다 더욱 안전한 목재다. 또 방부 처리를 하지 않고 건조를 통해 상태를 유지하는 건식 무늬목과 유해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PP 마감재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 자재를 친환경 자재로 사용한다.

퍼시스는 우레탄폼 성형시 프레온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수발포 공법을 개발하고,인체에 유해한 용제형 접착제 대신 수계 접착제와 핫멜트를 이용하는 등 친환경적 프로세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퍼시스는 2005년 전 품목에서 환경부가 수여하는 '환경마크' 인증을 가구업계 최초로 획득했고 2008년에는 친환경경영대상 대상,올해는 지식경제부 주관의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우수 그린비즈(Green-Biz)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