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뒷심을 발휘하며 1870선을 돌파한 30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대부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날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이 사흘 만에 반등한 덕분에 누적수익률이 전날보다 3.10%포인트 개선됐다.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들은 수주 재개 등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이날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진중공업은 장중 3만6700원까지 오르며 52주(1년) 신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도 1~2%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주 지점장의 또 다른 보유종목인 삼양사(6.55%)와 종근당(3.43%)의 평가이익도 각각 411만원, 93만원으로 불어났다.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도 이날 누적수익률을 2.39%포인트 높이며 선방했다.

김 과장은 이글루시큐리티 태영건설 한진피앤씨 3노드디지탈 유니온 등 종목을 신규 매수하며 참가자들 중 가장 활발한 매매전략을 펼쳤다.

이 중 유니온을 전량 되팔면서 소폭 손실을 입었지만 3노드디지탈을 전량 팔아 151만원 가량의 수익을 얻었다. 이글루시큐리티를 통해서도 작은 성과를 올렸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주력종목인 S&T대우(3.00%)와 심텍(0.42%) 등이 상승해 누적수익률이 1.69%포인트 높아졌다. 정 차장은 이날 심텍을 500주 추가매수하며 보유종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의 수익률이 1%포인트대 개선됐으며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향상됐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만이 0.34%포인트 소폭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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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