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B 투자의견은 유지.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달리, 의외로 파라다이스의 3분기 실적은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7%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물론 중국인 대상 계약게임의 비중확대로 수익성, 즉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인 영업으로 외형을 늘려,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이번에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130억원)은 기전 전망치를 87.8% 상회하는 것이라며 활발한 영업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깜짝 실적’의 원인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외에 그간 하락했던 수익인식률(Hold)도 바닥을 치고 상승한 것으로 봤다.

그는 "6.5%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투자포인트"라며 "보수적으로 작년과 동일한 배당금(주당 200원)을 적용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은 5.8%"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