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SSM의 확산으로 동네슈퍼와 대리점, 도매상 등 소위 중소유통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인데요. 유통관련 전문가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경쟁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나왔는지 김민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공동구매와 공동배송 만이 살 길이다." 대형유통업체들이 골목 상권까지 진출하면서 영세상인들의 설 곳이 점점 사라져가는 지금. 영세유통업자들이 자생력을 키워야 하며 이와 함께 대형물류센터 구축으로 공동구매를 활성화 해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봉환 중소기업청 국장 "중소도매업이 정말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공동구매와 공동배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유통구조가 개선돼야 만이 항구적으로 중소 도매업계가 경쟁력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영세유통업자들이 힘을 합쳐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해야만 물류비용 절감과 상품 가격 할인으로 대형마트나 SSM과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주영 숭실대학교 교수 "물류센터가 확보가 되면 공동구매로 인한 구매가격의 할인이라든지 물류 운송에 관한 원가 절감으로 인해 중소 유통업도 상당히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영세 상인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에서 슈퍼까지 유통경로에 있는 중간 영세 유통업자들도 함께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배달수 니치마켓연구소장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유통 경로 상에 있는 중간자들, 중간상인들 대리점들, 전문 벤더들 이 4개의 각각의 중간자들을 통합을 시켜야 한다. 슈퍼마켓에 이 4가지의 경로를 통해 모든 점포에 상품을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관련 업계의 이야기를 반영한 통합물류센터를 2013년까지 전국에 20곳을 설치해 중소유통업의 자생력을 한층 더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 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