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제4차 한·콜롬비아 FTA 협상이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콜롬비아 칼리(Cali)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측은 "우리측에는 외교통상부 김해용 FTA교섭국장, 콜롬비아측은 통상산업관광부 산띠아고 빠르도 FTA 교섭대표를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부처 관계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3차례의 공식 협상과 2차례 회기간 회의를 통해 서비스, 무역관련기술장벽(TBT), 경쟁, 통신·전자상거래, 투명성, 총칙·분쟁해결, 최종규정 등 협정문 7개 장을 타결한 바 있다. 금번 협상에서 양국은 지금까지의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상품협정, 원산지, 무역구제), 서비스·투자(일시입국, 투자), 규범분야(지재권, 정부조달) 협정문 협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상호 교환된 상품 양허 수정안(revised offer)에 기초한 시장접근 협상을 통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상 진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측은 "한·콜롬비아 FTA 체결은 자동차, 전기·전자 등 우리 주력 품목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의 투자 및 협력 관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인구면에서 중남미 제3대 소비시장으로 최근 높은 경제성장(최근 5년간 6%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유망시장이며, 니켈, 원유 등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서 우리의 중남미 주요 협력 대상국가"라는 설명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