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이어 태블릿PC가 인터넷업종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태블릿PC는 일단 화면 크기가 아이폰 대비 5배 이상 크고 입력방식도 편리에 웹 서핑을 하기 용이해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 이동성으로 인해 위치기반 SNS, SNG, 모바일 지도사용량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와 콘텐츠 유통이 인터넷 포털을 거치지 않고 앱스토어를 통해 직접 유통되면서 사용자의 포탈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도, 지역기반 SNS의 확대는 이를 매개로 한 온라인 지역 광고 시장의 형성과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의욕적으로 웹과 모바일 상에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탈업체가 웹상에 축적된 지역정보와 결합,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포탈업체 중에서는 다음을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보여준 음성검색, 바코드 상품검색, 모바일 지도 등 모바일 선점 전략은 태블릿PC에서도 유효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넓은 상용자기반과 낮은 가격, SNG의 인기 등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의 촉매제가 돼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조작 방식이 다르고 온라인과는 다른 불안정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으로 인해 상충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태블릿PC의 수혜가 점쳐지는 모바일게임 업체로 컴투스를 꼽았다. "컴투스의 모바일 퍼즐 게임 'Slice it'이 미국 전체 유료 어플리케이션 1위 등 해외시장에서 흥행 지속중이며 아이패드용 전체 게임 순위에서도 4위에 올랐다"며 스마트폰 게임 경쟁력이 태블릿PC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수혜 업체로 꼽은 게임빌에 대해서는 "현재 폰 중심의 모바일 게임에 주력하고 있으나, 기존 앱스토어에서도 아이패드용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어 태블릿PC 확대는 동사 게임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