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연속 연고점 경신..1,86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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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부터 살펴보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한주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23포인트 오른 1860.83 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186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5월 20일 이후 27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최고인 1천29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은 사고, 개인과 기관은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1천300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고, 금액으로는 3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펀드환매로 인해 투신권에서 매물이 나온 기관은 1천억원, 개인은 40억원 정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해운,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운수창고 업종이 5.4% 급등했고,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증권업종도 2% 이상 올랐습니다.
또 기계, 은행, 서비스 업종도 2%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담합 조사가 벌어진다는 소식에 손해보험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보험업종이 1.6% 내렸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 등도 부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60선에 올라섰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KB금융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 현대중공업, 롯데쇼핑 등은 상승했습니다.
미국서 신형소나타 14만대를 리콜한다는 소식에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징 종목은?
현대건설 M&A가 본격화 되면서 현대그룹주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현대건설을 놓고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 8.3%에 대한 경쟁도 유발되면 지난 2006년의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자금 관련 수사로 약세를 보이던 한화그룹 주들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한화가 3.1% , 한화증권이 6.6% 각각 상승했는데요.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해 검찰의 비자금 관련 수사 악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이제는 본연의 가치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데요,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연결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Q1) 코스피 상승세 지속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Q2) 외국인이 9월 10일 이후 연일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 어떻게 봐야 할까요?
Q3) 중장기 투자전략은?
코스닥 시장은?
코스닥 시장은 4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 오른 486.29 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9월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12 거래일만에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70억원 정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제약,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건설, 유통, 운송업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7% 상승해, 오늘 0.4% 하락한 서울반도체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복귀했습니다.
동서, 태웅, 네오위즈게임즈가 1~2%대 상승한 반면, OCI머트리얼즈 , 메가스터디 등은 1~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는?
한일해저터널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한국선재와 울트라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특수건설도 10.7% 상승했습니다.
반면 이산가족 상봉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화전기, 제룡산업 등 남북경협주들은 4~8%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내린 1천148원 2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18일 이후 4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시장 관련 뉴스좀 살펴보죠.
최근 우선주 급등 현상이 이어지면서 우선주와 보통주간 주가 괴리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죠?
네. 그렇습니다.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우선주와 보통주의 평균괴리율은 50%로 지난해 말보다 3%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요즘 금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죠? 아직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반증으로 보이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투자법과 유의할 점을 짚어봤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