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내년 연구개발 예산 7.3%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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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내년도 R&D(연구개발) 소관 예산으로 올해보다 7.3% 가량 늘린 4조5천24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기존의 18개 프로그램, 74개 단위사업, 107개 세부사업을 12개 프로그램, 47개 단위사업, 94개 세부사업으로 축소하면서 미래 산업 창출과 유망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에 맞춰 예산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 1조228억원을 배정했고, 그린카와 로봇 등 주력.신산업 분야에 9천408억원을 할당했다.
또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분야에 7천751억원, 지역 R&D 분야에 6천711억원, 정부출연 연구소 출연 분야에 6천337억원, 부품소재 분야에 4천179억원을 쓰기로 했다.
사업별로는 가장 많은 1천610억원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 소재 상용화 등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쓰고, 955억원을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 중 3년 내 가시적 성과도출이 가능한 융합.신산업 과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술혁신 역량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 지원사업(WATC) 예산으로 508억원을 책정하는 등 유망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930억원을 쓰기로 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