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7일 대덕전자에 대해 N스크린 서비스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3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스크린이란 공통 운영체계를 탑제한 스마트TV, 스마트폰, 타블렛PC 등의 완제품간에서 공통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N스크린 확대로 완제품의 수요 증가, 부품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대덕전자는 반도체 부품인 UT-CSP, FC-CSP와 네트워크 장비 부품인 MLB 부문에서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덕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임금 인상 소급, 라인 변경 비용 등 계절적인 비용 증가로 전분기대비 44.9%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전년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2%, 116.3% 증가해 실적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에는 CSP, MLB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8%, 24.3% 증가한 1448억원과 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에는 모멘텀 둔화가 충분히 반영된 반면, 4분기와 2011년 실적 모멘텀이 반영되지 않아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