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제조업·주택시장 지표 호전에 급등..다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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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제조업과 주택시장의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다우지수가 1.9%나 급등하는 랠리를 보였다.
디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7.84포인트(1.86%)나 상승한 10860.2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23.84포인트(2.12%) 오른 1148.67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381.22로 54.14포인트(2.33%) 상승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이번주 2.4%가 올랐고 S&P 500은 2%, 나스닥 지수는 2.8%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하면서 4주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8.4%가 상승해 지난 1939년 이후 9월의 지수 상승률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독일 기업들의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의 수송기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실적은 전달보다 1.3% 줄었지만, 민간항공기 등 수송기계를 제외한 여타 내구재 주문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제조업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독일 뮌헨의 Ifo 경제연구소는 7천여 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전달과 같은 수준의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7월의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애초 발표됐던 27만6천채에서 28만8천채로 상향 수정된 점도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다.
다우지수 편입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캐터필러, 알코아, 보잉 등 대형 경기관련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예상을 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도 2.5%가량 올랐고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의 급여 인상 소식이 전해진 씨티그룹도 주가가 약 2.7% 상승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