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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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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현지 시간)에 전미 경제연구소(NBER)이 2009년 6월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본부를 둔 NBER은 국내총생산과 개인소득, 실업률,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를 놓고 경기분석 전문가들의 회의를 거쳐 경기침체 여부를 판단한다. 현존하는 노벨경제학 수상자 3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6명이 NBER의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그 권위는 매우 대단하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미 경제가 침체 국면을 탈피했다고 주장해왔으나 선언을 미루던 NBER이 지금으로부터 이미 15개월 전에 경기 침체가 끝났다고 발표한 데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마크 펠트스타인 전 NBER 회장(하버드대 교수)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30%라고 재주장했다. 그는 이미 2009년 7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조만간 더블 딥에 빠질 것이며, 6개월 후에는 보다 나쁜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본인의 의도야 어찌됐든지간에 이는 누가 봐도 6개월 후에 더블 딥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어떤 전망이 틀렸다면 당시에는 이런 이유로 그런 예측을 했으나 지금은 이러하니 기존의 전망이 틀린 것이었다고 해명을 하는 것이 순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명목상 NBER는 정치적 편향이 작은 독립된 민간 기구라고 알려져 있다지만, 정치적 편향이 적은 것은 차치한다해도 연준(FED)에의 편향이 강한 단체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양적완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늘 재정투자와 양적완화를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이건 마치 NBER가 FED의 대외 정책에 대한 광고 담당 부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FED의 주장에 상당히 적극적이었다. 이러한 의심을 스스로 풀기 위해서라도 경제인답게, 지식인답게 인정할 것은 인정할 줄 아는 겸손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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