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시리즈의 새로운 제품군이 내년 초 한국 시장을 찾는다.

17일 포르쉐 코리아에 따르면 포르쉐 AG는 올 12월부터 독일에서 포르쉐 911 카레라 제품의 고성능 모델인 '911 카레라 GTS'의 첫 판매에 돌입한다.

포르쉐 911 카레라 GTS는 911 카레라 제품의 자연흡기 엔진 모델 중 911 GT3(435마력)와 카레라 S(385마력)의 간극을 메우는 모델로,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두 가지 모델로 공개된다.

동력성능은 자연흡기 3.8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는 42.8kg·m의 힘을 내고 911의 전통적인 후륜구동(RR) 방식을 따른다.

변속기는 기본으로 6단 수동 방식을 택했고 7단 PDK변속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수동변속기 모델의 최고 속력은 305km/h에 달하고,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한 GTS 쿠페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제로백(0→100km/h)은 4.2초에 주파한다.


블랙 하이그로시 도장된 센트럴 록킹 RS 스파이더 휠에는 305/30 R19 사이즈의 넓은 뒷바퀴 타이어가 조화를 이뤄 높아진 성능과 안정된 주행을 선사한다.

블랙 포인트의 립 스포일러를 갖춘 스포츠 디자인의 앞 범퍼와 스페셜 블랙 사이드 스커트를 추가하고 양쪽 도어 아래에는 '카레라 GTS' 로고를 넣었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더해진 듀얼 머플러는 블랙 색상의 나노 코팅 처리됐고 좌우 듀얼 머플러 사이를 블랙 색상으로 마무리했다.

포르쉐 코리아 관계자는 "포르쉐 911 카레라 GTS는 내년 1분기경 한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