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력교류, 기술교류의 장 마련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는 대전시 전략사업과 정책을 환황해지역과 연계 추진, 중소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2011년 제11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는 한국·중국·일본의 정부대표, 경제(기업)인, 과학기술자, 대학교수 등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내년 10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회의는 환황해권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이 내년부터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를 매년 번갈아 가면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 기타큐슈에서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된다.

대전시도 차기 개최지의 자격으로 여기에 참가, 본회의에서 2011년 차기 개최지인 대전시의 특징, 입지, 교통, 숙박,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설명한다.

대전시는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와 첨단과학 신기술과 제품, 정부출연(연), 민간(연), 대학 R&D센터 등의 연구성과물 등을 소개하는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 전시회 등을 동 기간에 병행 개최하여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는 지식경제부가, 일본의 큐슈산업국, 중국의 상무부과학기술부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일경제협회가 주관하며 3국의 대표단과, 자치단체, 경제단체, 대학, 기업 등이 참가해 3국의 경제교류를 통한 무역·투자·산업기술 확대를 도모하고 경제협력사업 발굴 및 3국 정부, 유관기관 공조체제 강화는 물론 대학간 인력교류 활성화 및 기술교류 촉진을 도모한다.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는 경제기술교류회의 본회의를 포함 비즈니스 포럼, 과학기술 포럼, 항만물류경제 포럼, 산·학·관 연계 총(학)장 포럼이 동시에 개최된다.

대전시는 2009년 대전-큐슈 경제교류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9년 원년에는 대전-큐슈간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등 기업간 교류를 추진했고 7월 31일 후쿠오카통상사무소를 열어 일본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유치를 계기로 관내 대학과 일본, 중국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관내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연수, 학생취업 지원 등 일본 부품소재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등 관내 대학과 일본, 중국의 대학간 인력교류는 물론 대전시 기업이 일본, 중국시장으로의 진출 및 기술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