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글로벌 DRAM 업체중 가장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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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하이닉스에 대해 리스크 요인은 충분히 반영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글로벌 DRAM 업체들 중 펀더멘탈 대비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현 주가 수준에 대해 2010년 예상 P/B 1.5배, 2011년 P/B 1.15배에 불과한 반면, 10F ROE는 42.8%, 24.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2010년 예상 EV/EBITDA는 2.5배, P/E는 4.1배에 불과해 "글로벌 DRAM업체들 중 실질적으로 펀더멘탈 대비 가장 저평가된 DRAM 업체"라고 판단했다.
또 "하반기 DRAM 수요 부진과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DRAM 증산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최근 주가 하락에 이제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41.8% 증가, 전분기대비 8.4% 하락한 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4.9% 증가, 전분기대비 11.4% 하락한 9260억원으로 2분기 유사한 사상 최대 실적 수준으로 예상했다.
4분기 이후 실적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4분기 영업이익 7087억원, 11년 1분기 5920억원으로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연말이면 순차입금은 3.5조원(현금 2.5조원, 차입금 6조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DRAM 가격 하락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결과, 3분기 말에 부정적 모멘텀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RAM 가격 하락과 4Q10 이후의 실적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4분기 이후에는 오히려 완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합적으로 "펀더멘탈의 바닥 시그널이 2011년 1분기라면, 하이닉스에 대한 비중 확대의 시기는 2010년 4분기"라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