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점유율 반등…내리막 종결-신영
손동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교의 메인 사업인 눈높이 학습지의 회원수는 지난 2009년 3분기를 기점으로 6년간 지속됐던 하락세를 멈추었다"며 "턴어라운드는 지속되어 올해 2분기 회원수는 전년동기비 1.2%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사 매출도 2%성장을 기록하며 경쟁사 중 유일하게 비수기 매출 성장했다. 대교의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으로 2001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을 겪어왔으나 2009년 36.1%를 기록하며 미미하지만 9년만에 첫 반등을 기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경쟁사들의 부진으로 인해 대교의 점유율 반등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근 대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9.6%까지 올라온 상태다. 지난 2009년 12월 초 17%까지 내려갔으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다시 확대됐다.
그는 "외형축소가 멈추고 실적이 회복되면서 자산가치의 저평가가 부각되고 있는 것도 이유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교의 자산가치는 현금성 및 투자자산을 합쳐 3700억원 수준으로 현재 동사 시가총액의 67%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면 자산가치도 더욱 부각되어 대교의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는 점차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는 연말로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대교의 배당금은 신한지주 매각 등에 따른 처분이익을 감안할 시 230~250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현재가 기준으로 연간 배당 수익률 최소 4%에 해당한다. 남은 하반기 동안 턴어라운드 본격화를 위한 발판 마련과 더불어 배당 메리트를 타고 주가는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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