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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銅스크랩, 두달 새 t당 190만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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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베리 7월보다 29% 올라
    중고(中古) 동파이프 및 동선 동부스러기 등을 통칭하는 동스크랩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차 스크랩 유통업체들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 동스크랩 가격은 최근 2개월 사이 t당 190만원가량 올랐다.

    국제 전기동 시세가 지난 두 달간 13%가량 뛰어오른 데다 동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동스크랩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스크랩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이자 수요자들은 가격을 주시하며 매수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비철금속 스크랩업계에 따르면 일선 고물상과 1차 스크랩 유통상(철강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업체) 사이에서 스크랩을 사고파는 경기도 광주 및 남양주 일대 2차 비철금속 유통상들이 고물상으로부터 사들이는 동스크랩 가격이 최근 두 달 새 t당 190만원가량 올랐다. 이날 상급 스크랩인 '밀베리(Mill Berry)'는 t당 840만원 선에 거래, 지난달 평균(770만원 선)보다 9%,두 달 전인 7월 평균(650만원 선)과 비교하면 29.2% 상승했다.

    동스크랩 값이 급등한 이유는 무엇보다 국제 전기동 가격 상승 때문이다. 국내 동스크랩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 등의 국제 시세와 원화 환율 변화에 따라 움직인다. 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에 따르면 지난 8일 LME에서 거래된 국제 전기동 가격은 t당 7635달러로 지난달 평균가격(7306달러)보다 300달러 이상 올랐다. 또 지난 7월 평균가격(6760달러)에 비해서는 12.9% 상승했다.

    동스크랩 가격이 치솟자 최종 수요자인 철강업체와 1차 스크랩업체들은 적극적인 구매를 멈추고 관망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경기도 부천의 한 비철금속 스크랩업체 관계자는 "스크랩 가격이 상승하자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크랩 가격이 단기적으로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요자들이 구매를 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가격이 곧 내릴 것이란 예상 때문에 건축 공사를 일시적으로 늦추는 곳도 있다"며 "수요자들은 가격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제 전기동 가격은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손양림 코리아PDS 연구원은 "지난 7월 중국의 구리 수입량이 4.5% 증가하고,유럽 경기둔화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전기동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였지만 너무 빨리 오른 감이 있다"며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많아 전기동 가격도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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