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평균 677명 사망.. 암질환 제일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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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사망자는 24만7천명으로 하루 평균 677명이 숨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의 절반가량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하루 평균 4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12명은 술과 관련된 원인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자 사망자는 13만7천736명, 여자 사망자는 10만9천206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804명과 25명 증가했다.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676.6명으로 전년의 672.4명(2008년은 366일)보다 4명 이상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497.3명으로 전년 대비 0.9명 줄었다.
전반적으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보다 1.26배 높았다.
연령별 사망률은 30대와 10대가 각각 전년 대비 6.9%와 5.5% 증가한 반면 80세 이상과 1~9세 사망률은 각각 6.1%, 3.1% 감소했다.
남자의 연령별 사망률은 30대(5.5%)와 10대(3.7%)에서 전년대비 늘었고 여자는 30대(9.2%), 10대(9.0%)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3대 사망원인은 암(28.3%)과 뇌혈관 질환(10.5%), 심장 질환(9.0%)으로 전체 사망자의 47.8%를 차지했다.
자살 사망자도 전체의 6.2%를 차지, 사망원인 4위를 기록했다.
운수사고의 경우 전체 사망률의 2.9%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사망원인 순위가 올라갔다.
1999년과 비교해 사망원인 순위가 올라간 사인은 자살(7위→4위), 당뇨병(6위→5위) 등이었다.
연령별 사망원인 1위는 1~9세의 경우 운수사고, 10~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이었다.
지난해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0.5명으로 폐암(30.0명), 간암(22.6명), 위암(20.4명) 순으로 높았다.
남자는 폐암(43.8명), 간암(33.9명), 위암(26.9명), 여자는 폐암(16.3명), 위암(13.9명), 대장암(12.7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남녀 전체의 위암 사망률은 2.2% 감소한 반면 남자의 전립샘암(5.3%), 여자의 췌장암(11.5%)과 유방암(8.7%) 사망률은 증가했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76.3명으로 여자(104.7명)보다 1.68배나 높았다.
남녀간 암 사망률 차이는 식도암이 11.85배로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높았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