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1조원 걷은 헝가리 "구제금융 이제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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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르지 머톨치 헝가리 재무장관은 8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을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헝가리는 2008년 말 채무 지급불능 위기에 빠져 IMF와 EU, 세계은행으로부터 200억유로(약 30조407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만기는 2011년까지다.
헝가리가 구제금융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세수가 충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헝가리는 은행특별세 부과,민간 연기금 국유화 등을 통해 약 2000억포린트(1조340억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톨치 장관은 "앞으로 자금조달은 국제 자금시장과 국내 저축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는 또 올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8%로 축소하고 내년에는 3% 이내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작년 헝가리의 재정적자와 정부 부채는 각각 GDP의 4%,80%에 달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헝가리가 구제금융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세수가 충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헝가리는 은행특별세 부과,민간 연기금 국유화 등을 통해 약 2000억포린트(1조340억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톨치 장관은 "앞으로 자금조달은 국제 자금시장과 국내 저축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는 또 올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8%로 축소하고 내년에는 3% 이내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작년 헝가리의 재정적자와 정부 부채는 각각 GDP의 4%,80%에 달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