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관건은 '실적'.."랩보다 브로커리지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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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9일 증권업종이 밴드를 돌파하기 위한 충분 조건은 실적이라고 진단하고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길원 연구원은 "2005년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경험했던 놀라운 아웃포펌 국면과 현재 다른 점은 아직 빅3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1% 내외로 약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당시 빅3의 평균 ROE는 15% 이상이었다.
정 연구원은 "회사별 아웃포펌을 가늠하는 척도도 마찬가지"라며 "5년간의 추이를 보면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결국 국면별 실적(ROE)이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실적 회복을 위한 관건은 거래대금으로 꼽았다. 성장하는 랩, 회복되는 ELS, 견조한 순이자이익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들 수익원이 ROE를 현재보다 4%(빅3 평균 세후 이익 1000억원)이상 끌어 올리려면 3배 가량 수익이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결국 어닝 모멘텀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랩 수익 등 니치 영역의 수익보다는 브로커리지와 순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의 개선이 더 빠른 길"이라고 제시했다.
탑픽으로는 핵심이익이 강한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정길원 연구원은 "2005년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경험했던 놀라운 아웃포펌 국면과 현재 다른 점은 아직 빅3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1% 내외로 약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당시 빅3의 평균 ROE는 15% 이상이었다.
정 연구원은 "회사별 아웃포펌을 가늠하는 척도도 마찬가지"라며 "5년간의 추이를 보면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결국 국면별 실적(ROE)이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실적 회복을 위한 관건은 거래대금으로 꼽았다. 성장하는 랩, 회복되는 ELS, 견조한 순이자이익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들 수익원이 ROE를 현재보다 4%(빅3 평균 세후 이익 1000억원)이상 끌어 올리려면 3배 가량 수익이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결국 어닝 모멘텀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랩 수익 등 니치 영역의 수익보다는 브로커리지와 순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의 개선이 더 빠른 길"이라고 제시했다.
탑픽으로는 핵심이익이 강한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