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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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덴마크 어린이용 장난감 블럭회사 레고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9일 ‘레고 다시 사랑받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 상반기 레고가 16억크로네(2억1480만유로)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순익이 6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난 59억크로네에 달했다.최근 각종 컴퓨터 게임과 닌텐도 게임기,온라인 게임의 공세로 위축됐던 판매 추세가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 회사의 요르겐 비그 크느두스토르프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만족할만한 결과”라며 “특히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수요가 늘어난 덕이 크다”고 말했다.전통적으로 완구 업체들의 매출은 크리스마스를 낀 하반기에 크게 느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한해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도 기대된다.
레고 측은 동유럽과 북미시장에서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이들 시장에선 ‘레고 아틀란티스’ ‘토이 스토리’ ‘페르시아의 왕자’같은 신제품뿐 아니라 ‘레고 두플로’와 ‘스타워즈’ ‘테크닉’같은 전통적인 스테디 상품들이 골고루 잘 팔린 것으로 분석됐다.
여전히 제품의 대부분을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체코와 헝가리,멕시코에서 아웃소싱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도 순익 증가의 배경이 됐다.회사 측은 이들 해외공장의 생산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932년 설립된 레고는 21세기 들어 각종 디지털 게임의 공세를 받으며 시장을 빼았겼다.하지만 예상 밖으로 북미시장 등에서 전통 블록 장난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레고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인 ‘레고 유니버스’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9일 ‘레고 다시 사랑받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 상반기 레고가 16억크로네(2억1480만유로)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순익이 6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난 59억크로네에 달했다.최근 각종 컴퓨터 게임과 닌텐도 게임기,온라인 게임의 공세로 위축됐던 판매 추세가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 회사의 요르겐 비그 크느두스토르프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만족할만한 결과”라며 “특히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수요가 늘어난 덕이 크다”고 말했다.전통적으로 완구 업체들의 매출은 크리스마스를 낀 하반기에 크게 느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한해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도 기대된다.
레고 측은 동유럽과 북미시장에서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이들 시장에선 ‘레고 아틀란티스’ ‘토이 스토리’ ‘페르시아의 왕자’같은 신제품뿐 아니라 ‘레고 두플로’와 ‘스타워즈’ ‘테크닉’같은 전통적인 스테디 상품들이 골고루 잘 팔린 것으로 분석됐다.
여전히 제품의 대부분을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체코와 헝가리,멕시코에서 아웃소싱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도 순익 증가의 배경이 됐다.회사 측은 이들 해외공장의 생산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932년 설립된 레고는 21세기 들어 각종 디지털 게임의 공세를 받으며 시장을 빼았겼다.하지만 예상 밖으로 북미시장 등에서 전통 블록 장난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레고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인 ‘레고 유니버스’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