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카프로 호남석유 등 화학섬유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면화값이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8분 현재 태광산업이 전날 대비 1만원(1.05%) 오른 96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카프로(0.96%), 호남석유(0.85%) 등도 오름세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면화값이 15년래 최대 수준을 기록해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아크릴 등 3대 섬유 원자재 생산 기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해 볼 만 하다"며 "태광산업은 TPA(테레프탈산)과 AN(아크릴로니트릴) 등 3대 섬유를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카프로락탐 생산 업체인 카프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에 달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또 호남석유의 경우 EG(에틸렌 글리콜) 등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