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와 부산진구를 연결하는 황령터널의 통행료가 10월1일부터 무료화된다.

　부산시의회 도시개발해양위원회는 6일 2016년 5월까지 징수하게 돼 있는 황령터널 통행료를 10월1일부터 무료화하는 내용의 ‘부산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처리, 본회의에 회부했다.

　개정 조례안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이에 따라 황령터널 통행료 징수기간이 당초보다 5년 8개월 앞당겨지게 됐고, 부산시는 이달말까지 터널건설에 들어간 민간 투자비 786억원을 모두 상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시민부담과 물류비 경감을 위해 2004년 1월1일 번영로를, 2005년 7월1일 구덕터널과 제2만덕터널을, 2009년 8월1일 동서고가로를 각각 무료화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