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발굴

부산정보통신(IT)융합포럼(회장 박태학 신라대 산학협력단장·부산지역대학 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은 8일 오후 2시 30분 부산벡스코 205호 APEC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부산지역 24개 대학 소속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결성한 협의체.컴퓨터공학이나 정보통신학 등 IT관련 지식이나 기술을 자동차,의료,경영,조선,교육 등 비 IT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해 새로운 기술이나 연구성과를 제시함으로써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산업의 자양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부산IT융합포럼은 IT융합자동차,IT융합조선·기자재,IT융합기계,IT융합영상,IT융합의료,IT융합로봇,IT융합항만물류 등 7개 분과로 짜여져 있다.각 분과는 1개의 주관대학과 1∼4개의 참여대학으로 만들어졌으며 각 대학이 보유한 관련분야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IT 융합 분야의 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부산IT융합포럼은 앞으로 IT융합 분야의 국책사업 유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 및 인재 교육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포럼은 지난해 12월 지역대학의 산학협력단장들이 모여 IT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하면서 탄력을 받아 분과위원회를 구성,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해 구체화 됐다.

포럼측은 출범 후 그간의 활동실적을 정리해 올해 12월말 1차 발표한 뒤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성과를 소개하기로했다.현재 7개인 분과위원회도 확대하고 지역 기관단체들과의 교류 확대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포럼측은 부산테크노파크에 사무국을 두고 상근직원을 배치해 업무를 진행한다.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정보기술협회 등 후원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사업에 내실을 기해나갈 계획이다.특히 부산시 신성장산업과와는 파트너십을 활용해 지역 신성장산업 소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박태학 부산지역대학 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은 “지역대학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손을 맞잡고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첨단 지식 및 기술 개발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지역경제와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경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