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타고 날아간 SM 군단, LA를 적시다!.

세간의 큰 관심 속에 펼쳐진 ‘SMTOWN LIVE ’10 WORLD TOUR in LA'. 장장 4시간의 펼쳐진 공연은 팬들의 눈물과 가수들의 땀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4일 오후 7시(현지시각)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SMTOWN LIVE ’10 WORLD TOUR in LA'에는 보아를 비롯해 강타,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연기자 김민종, 아라, 이연희 등 40여명의 스타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LA 한 복판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스테이플 센터 지붕 끝까지 연결된 1만 5천석의 자리를 가득 메운 팬들은 신인 J MIN의 무대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스타 보아에 이르기까지 4시간 동안 응원했고, 열광했다.

아이를 동행한 엄마와 가족이 모두 함께 온 팬들, 소녀시대의 티셔츠를 입은 노년의 신사, 그리고 27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온 스페인의 한 소녀 팬까지, 모두가 환호했고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한 세계적인 배우 잭 니콜슨이 관람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수들 또한 첫 해외 팬들과의 만남에 혼신을 다한 공연으로 땀으로 흠뻑 젖었으며, 그에 팬들은 눈물을 지었다.

국내 최초 한 기획사의 월드투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SMTOWN LIVE ’10 WORLD TOUR in LA'.

한국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데 첫 발을 잘 내딛은 만큼, 절반의 성공을 이룬 이들이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어떠한 역량을 발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LA 공연을 마친 ‘SMTOWN LIVE ’10 WORLD TOUR‘는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와 2011년 1월 일본 도쿄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