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LED 사업부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가는 20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에도 투자의견 유지 이유에 대해서는 "향후 일시적인 LED 수급 우려는 있으나 LED TV와 조명의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먼저 LED 수요 증가폭 감소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이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TV와 LCD 패널 업체들이 재고 수준을 낮췄고 이에 따라 당초 기대보다 LED 물량 증가 폭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까지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를 위한 재고 수요가 발생하는 10월 이후 다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LG전자가 올해 LED TV 판매 목표치 5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약 390만대 이상 출하할 것으로 기대되고 해외 거래선 수요도 비교적 견조해 이미 낮아진 3,4분기 기대 수준을 또다시 하회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LED와 달리 카메라 모듈 사업은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상반기 동사 카메라 모듈을 채택한 해외 한 업체 스마트폰 출시 이후 3분기 이후 본격 양산에 들어가 물량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른 해외 업체의 수요도 하반기에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LED 사업부의 낮아진 기대치를 SnO 사업부가 만회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